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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당뇨병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진단

by 너의모든것이빛나 2023.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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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은 무엇인가

유전과 환경이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당뇨병에 걸리기 쉬운 유전적 체질을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사람이 당뇨병을 유발하기 쉬운 환경에 노출될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당뇨병을 일으키는 유전자의 이상을 찾을 수 있는 경우는 전체 당뇨병의 1% 미만에 불과할 정도로 대부분의 당뇨병에서는 원인 유전자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는 환경 인자로는 고령, 비만, 스트레스, 임신, 감염, 약물(스테로이드 제제, 면역억제제, 이뇨제) 등이 있습니다. 환경 인자는 유전 인자와는 달리 본인의 노력으로 어느 정도 피할 수 있습니다. 최근 들어 당뇨병이 급증하는 이유는 유전적인 원인보다는 과도한 음식물 섭취와 운동량 감소로 인한 비만증의 증가 때문으로 여겨집니다. 단것을 많이 먹는다고 당뇨병이 생기지는 않지만 단것을 많이 먹으면 체중이 늘어날 수 있으며, 비만증이 생기면 당뇨병이 생길 위험성이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주요증상

당뇨병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삼다(三多)’라고 불리는 다음(多飮, 물을 많이 마심), 다뇨(多尿, 소변을 많이 봄), 다식(多食, 많이 먹음)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그 외 당뇨병의 증상으로는 눈 침침함, 손발 저림, 여성의 경우 질 소양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혈당이 많이 높지 않은 경우에는 대부분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합니다. 또한 영양분이 몸에서 이용되지 않고 빠져나가므로 피로감을 잘 느끼게 되고, 잘 먹는데도 불구하고 체중이 감소합니다.

 

당뇨병의 진단

당뇨병은 혈당을 측정하여 진단하게 되는데, 혈당 검사란 손가락 끝에서 채혈하는 검사가 아니라, 정맥혈을 채취하여 피떡을 가라앉히고 상층의 맑은 혈장 성분만을 분리하여 포도당 농도를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과거에 많이 시행하는 요당 검사는 당뇨병이 있어도 음성으로 나올 수 있고, 당뇨병이 아니더라도 양성으로 나올 수 있으므로 진단 검사로는 부적합합니다.

○ 식사 시간과 관계없이 측정한 혈당이 200mg/dl 이상입니다.
○ 8시간 동안 열량 섭취가 없는 공복 상태에서 측정한 공복 혈당이 126mg/dl 이상입니다.
○ 경구 당부하 검사에서 75mg의 포도당을 섭취한 뒤 측정한 2시간째 혈당이 200mg/dl 이상입니다.
위의 세 가지 조건 중 어느 한 조건만 해당되더라도 당뇨병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명백한 고혈당 증상이나 급성 대사 이상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다른 날에 반복 검사를 시행하여 두 번 이상 진단 기준을 만족할 때 당뇨병으로 진단합니다.

 

치료방법 

치료방법으로는 식사 요법, 운동 요법, 약물 치료가 있습니다. 가벼운 당뇨병은 식사 요법과 운동 요법만으로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식사 요법과 운동 요법만으로 만족할 만한 혈당 조절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약물 요법이 추가되지만, 약물 요법을 받는 중에도 반드시 식사 요법과 운동 요법을 병행해야 합니다. 약물 요법에는 경구 혈당 강하제와 인슐린 주사가 있는데, 당뇨병의 종류, 환자의 상태, 합병증의 유무에 따라 치료 약물을 선택합니다. 수년에 걸쳐 혈당이 상승할 경우 혈관에 염증이 생기며 심해지면 막힐 수 있습니다. 한편 혈당이 갑자기 심하게 상승하면 무기력과 의식 저하 그리고 더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기 때문에, 혈당을 정상치에 가깝게 유지하여 고혈당으로 인한 혈관 손상을 방지하는 것입니다.

 

예방과 주의사항

당뇨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단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는 환경 인자인 비만, 좌식 생활, 고지방 식사, 스트레스, 음주 등을 피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특히 가족 중에 당뇨병 환자가 있는 사람은 비만증이 생기지 않도록 식사량을 적절히 조절하고, 운동을 규칙적으로 해야 합니다. 100% 예방하는 것은 아니지만 가장 믿을만하고 부작용이 없어 적극 권장됩니다.

또한 무증상기의 당뇨병을 조기에 진단하기 위해서 다음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매년 혈당 검사를 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 45세 이상의 모든 성인이 해당됩니다.
○ 45세 미만이라도 과체중이거나 비만이면서 아래와 같은 위험 요인이 있는 경우입니다.
- 부모, 형제, 자식 중에 당뇨병 환자가 있는 사람입니다.
- 고혈압(혈압 140/90mmHg 이상)이 있거나 항고혈압 약물을 복용 중인 사람입니다.
- 이상 지질혈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HDL 콜레스테롤 35mg/dl 이하 또는 중성지방 250mg/dl 이상)입니다.
- 과거 내당능 장애 또는 공복 혈당 장애가 있었던 사람입니다.
- 임신성 당뇨병으로 진단받은 적이 있거나 4kg 이상의 거대아를 출산한 적이 있는 사람입니다.
- 심혈관 질환(뇌졸중, 관상동맥 질환, 말초혈관 질환)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경우입니다.
- 평소에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이 해당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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