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경련은 스트레스와 연관이 깊은가

위경련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위장의 운동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면서 과도한 수축으로 명치끝 부위에 심한 아픔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명치끝을 심하게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점점 심해지다가 감소하는 형태가 반복되고 얼굴이 창백해지며 오심, 구토, 어지러움, 식은땀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몇 분에서 몇 시간까지 증상이 지속되기도 합니다.

 

 

 

저자는 소화가 안되는 날에 특히 스트레스를 받으면 어김없이 위경련이 찾아와서 고생을 합니다. 가끔씩 찾아오는 위경련에 이제는 노하우가 생겨서 크게 심호흡을 몇 분간 지속하면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증상이 완화되는 경험을 많이 하였습니다. 상상도 못할 만큼 쥐어짜는 고통과 두통 그리고 식은땀과 창백함까지 너무나 힘든 위경련의 증상은 결코 반갑지 않은 손님입니다. 

 

 

 

위경련과 스트레스의 연관성

 

일반적으로 위경련이라고 하는 증상은 급성 상복부 통증을 뜻합니다. 상복부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은 매우 다양하여 위궤양이나 급성 위염, 위암과 같은 위장관 질환이나 췌장염 같은 췌장 질환, 담도나 담낭의 다양한 질환이 상복부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질환이 없어도 기능성 소화불량도 상복부의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기능성 소화불량은 가장 흔한 원인으로 심리적인 요인과 장관 기능이 서로 영향을 주며 복잡한 작용에 의해 발생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스트레스와 심리적 반응 그리고 식습관이 위경련을 일으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어떤 음식을 먹으면 좋은가

 

기능성 소화불량의 경우로 위경련이 발생된 경우에는 소화가 잘 되는 지방 함량이 낮은 음식을 소량씩 자주 먹으면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소화불량을 일으키는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암으로 발전 가능성

 

대부분 위경련이 심해지면 위암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위암이 있으면 위경련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 게 맞습니다. 나이가 45세 이상이거나, 체중 감소, 구토, 연하 곤란, 빈혈, 토혈 등의 증상이 상복부 통증과 함께 있다면 위내시경 검사를 통해 위암과 같은 기질적 질환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와 예방 방법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증상 자체의 완화를 위해서 진정제나 진경제를 사용하거나 수액 요법을 시행하는 것이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위경련의 예방을 위해서는 건강한 식사 습관과 정신적 스트레스를 최소화하여 여유 있는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사는 규칙적으로 하고, 특히나 아침식사를 거르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장이 오랫동안 비어 있는 상태가 되면 위산 농도가 증가하여 궤양이나 염증이 악화되기 때문입니다. 자극적인 음식이나 가스를 생성하는 음식은 피합니다. 취침 2시간 전에는 음식물을 먹지 않아야 위장에 무리가 가지 않고, 잘 조리한 신선하고 깨끗한 음식을 먹음으로써 세균 감염으로부터 위험을 줄여 위에 부담을 줄여야 합니다. 제일 중요한 부분은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피하는 것입니다. 흡연은 위 점막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금연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