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의 증상과 발병 원인 그리고 재발 가능성

요즘은 대상포진이 면역력이 약한 60세 이상뿐만 아니라, 스트레스에 취약하고 면역력이 떨어진 30-40대에게도 심심치 않게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대체적으로 계절이 바뀌면서 갑작스러운 일교차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되기 쉬운 7~9월 사이에 호발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몸속에 잠복상태로 존재하고 있다가 다시 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보통은 수일 사이에 피부에 발진과 물집 형태의 병변이 나타나고 해당 부위에 통증이 동반됩니다. 통증은 개인마다 달라서 견딜 수 없을 만큼 심한 통증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대부분 피부에 국한되어 나타나지만 면역력이 크게 떨어져 있는 환자에서는 전신에 퍼져서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대상포진 발병 원인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병원체로 어린이가 흔히 걸리는 수두의 원인체와 동일한 바이러스입니다. 소아기에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에 한번 감염되면 수두를 앓고 난 후에도 바이러스가 몸속에 완전히 사라지지 않습니다. 체내에 남아 있는 수두 바이러스는 신경을 따라 이동하여 신경절에 잠복해 있고, 체내에 바이러스가 있더라도 느끼지 못하며 겉으로 드러나는 병적인 증상도 없습니다. 하지만 신체 면역력이 약해지면 신경절에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가 신경을 타고 피부로 내려와 그곳에서 염증을 일으키거나, 심하면 염증이 전신으로 퍼질 수도 있습니다. 어렸을 때 수두를 앓았거나 과거 대상포진을 앓았던 경우에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수두를 한 번도 앓지 않았던 경우에는 수두로 증상이 발현됩니다.

 

 

 

증상과 치료방법

 

 

 

○ 물집이 나타나기 전부터 감기 기운과 함께 일정 부위에 심한 통증
○ 작은 물집들이 몸의 한 쪽에 모여 전체적으로 띠 모양으로 나타남
○ 물집을 중심으로 타는 듯하고 날카로운 통증이 느껴짐

주로 심한 통증과 감각이상이 동반되며 붉은 반점이 신경을 따라 나타난 후 여러 개의 물집이 무리를 지어 나타납니다. 수포는 고름이 차면서 탁해지다가 딱지로 변하게 되고 보통 2주 정도 지나면 딱지가 생기면서 증상이 좋아집니다. 피부의 병적인 증상이 모두 좋아지더라도 해당 부위가 계속 아프기도 한데, 노인에게서 약 30%에서 나타나고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해야 할 정도로 통증이 심한 경우도 있습니다. 항바이러스제의 치료가 바이러스의 복제를 억제하여 대상포진 후 신경통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는 바이러스에 의한 신경 손상의 정도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전신 또는 국소적인 스테로이드의 사용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통증에 대해서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나 마약성 진통제 등 사용을 고려할 수 있고, 항경련 제와 항우울제의 사용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일찍 치료를 시작할수록 치료 효과가 좋아서 피부에 병변이 발생한 후, 72시간 이내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방 방법과 전염성

 

 

대상포진 예방백신이 개발되어 60세 이상 성인에서 1회 접종이 추천됩니다. 신경을 쓰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상황을 피하고 여행이나 운동 등으로 신체에 무리가 가는 경우, 수면시간 부족 등 심신이 힘든 상황은 면역력을 저하시켜 바이러스의 활성을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 평상시에 손을 깨끗이 씻어 세균이 몸을 공격하지 못하게 위생에도 힘써야 합니다. 대상포진 환자의 물집이 터진 후 진물에 의한 접촉으로 전염이 가능하고, 드물게는 공기감염으로도 전염될 수 있습니다. 수두를 앓지 않은 사람이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수두 형태로 발생하게 됩니다. 수두를 앓은 이후에는 바이러스가 신경절에 잠복하고 있다가 면역이 약화되면 재 활성화되어 대상포진을 유발하게 됩니다.

 

 

 

대상포진과 스트레스와의 연관성 그리고 재발 가능성

 

 

스트레스 자체가 대상포진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많은 대상포진 환자들이 최근에 심한 정신적 혹은 육체적 스트레스의 경험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스트레스가 면역 체계의 약화를 일으켜 발병의 취약한 상태를 만들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건강한 사람에게서는 재발될 가능성이 매우 드물지만, 면역 능력이 저하된 경우에는 간혹 재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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